하나님 안에서 생각하고, 하나님 안에서 노력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내 인생의 표어였다
(Thinking, Trying, and Trusting in God) – John Wanamaker

  * 헤브론간호대학 3기생 영입(2019.11) *
캄보디아 국립의대 간호학과에서1학년 과정을 마친 3기생 학생들을‘국제간호학사 프로그램’과정에 영입했습니다. 앞으로 3년간 36명의 교육을 헤브론 간호대학에서 책임지게 됩니다(35명 불교, 1명 이슬람). 지난 첫 학기동안 이들을 가르치고, 돌아보고, 훈련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기숙사생 18명이 보고 배운대로 손을 잡고 찬양과 기도로 저를 배웅할 때의 감격이 지금도 새롭습니다. 이 학생들 중에서 살아계신 하나님께 인생을 던져 사는 귀한 일꾼들이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논문지도 및 간호학술대회 논문 발표 *    
지난 두 학기 동안 2기생 35명중 세 그룹(15명)의 졸업논문을 지도했는데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논문을 마쳤습니다. 이들 세 그룹의 논문이 간호학술대회(2019.7)에 추천되어 구두발표 및 포스터발표를 했습니다. 그들을 지도하느라 엄청난 시간을 학생들과 함께 보내면서 가르치고,먹이고, 땀 흘렸지만 그만큼 또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5명 중 14명이 세례를 받았고(2019.3),모두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쳤습니다(2019,12).

     주일 아침에는 제가 전도한 세 명의 학생들과 기숙사 학생들을 대상으로‘새생명 성장 시리즈’교재로 순모임을 인도했습니다.-“언제 어디서나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십시오. 사람들에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가르치고, 잘못을 바로 잡아 주며, 격려해 주십시오. 끝까지 참고 그들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딤후 4:2, 쉬운성경).                                                                              

      중국폐렴 확산으로 캄보디아의 학교들도 문을 닫았다가 6월1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3월에 귀국하여2학기가 시작되는4월에 맞추어 들어가려 했으나 가지 못하고 서울에서 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학기에 강의하실 분들이 확보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신실하신 주님이 미생물학을 강의할 분을 찾게 하셨습니다. 결코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으시는 좋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감사와 기도 *
중ㄱ에 있는 제자 문ㅇ이는 어린 딸에게 큐티를 가르치고,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18세 미만은 교회에 갈 수 없기 때문에 6명의 엄마들과 함께 하는 ‘마더와이즈’ 모임을 조용히 이끌고 있습니다. 얼마나 대견하고, 고맙고, 감사한지요.
       저희를 찾아와 만나주시고,부르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사는 복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잠시 있다가 지나가는 것들에 마음을 두거나 빼앗기지 않고, 저희 모두가 생명을 살리는 일에 영원한 가치를 두고 살기를 소원합니다. 주님께 순종하여 가는 이 길에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이들의 삶과 가정을 주께서 붙드시고 견고케 하시기를, 약속하신대로 필요한 모든 것을 덤으로 받고,기도와 삶의 영역이 더욱 확장되는 은총을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샬롬!  


                                                                                    2020.7.17. 박순복 드림


@ 첨부
프놈펜에서 출발전 기숙사학생들이 배웅하는 사진 보냅니디.
기독교인이 한 명도 없었는데....Fiya라는 학생이 주도해서 손을 잡고 "God is so good" 노래를 부르고 기도까지 하네요. 기도와 동역에 감사드리며...